강추위로 수도관 동파 비상_달리기를 위한 베타알라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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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지난 몇 년 동안 따뜻한 겨울을 지내다 보니 올 겨울 강추위에 대비한 준비가 부족해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주민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닷새째 계속되는 서울 시내 여러 곳의 수도관이 얼어 터져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물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선재 기자 :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서울 시내에서 일어난 수도관 동파 사고는 2,600여 건으로 올 겨울들어 일어난 전체 동파 사고의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동파 사고가 주로 일어나는 곳은 목동과 상계동, 창동 등의 복도식 고층 아파트와 사당동, 도봉동 등의 고지대 주택입니다.

특히 어제까지 일어난 수도관 동파 사고의 60% 이상이 노원구 상계동, 창동 일대의 아파트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복구 인력의 부족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큽니다.


신미자 (시민) :

수도과에다가 연락을 했죠. 그런데 접수를 했는데 그게 2, 3일 후에나 된다고 하니까 고생되고 불편한 게 많죠.


이선재 기자 :

이 일대 동파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수락산 기슭에서 이어져 중랑천을 옆에 끼고 있는 평야 지대로 도심지보다 기온이 낮고 계량기가 노출된 복도식 아파트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치운(주택공사 서울 지사장) :

복도식이 아무래도 그 남향으로 저희가 배치를 하다보니까 전면은 남향이고 또 계량기가 북측에 있다보니까 기온이 좀 낮지 않을까 하는 그런 예측이 됩니다.


이선재 기자 :

냉수용 계량기에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스치로폼을 넣기 전에 이처럼 헝겊이나 천으로 보온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계량기 뚜껑의 틈을 비닐과 테이프로 붙여 놓아야 합니다. 특히 설날 연휴로 오래 집을 비우는 경우는 욕조 등에 수도를 조금씩 틀어 놓아야 동파를 막을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